별거 아니고 우스울 수 있는 일이지만, 알아차림의 중요성을 크게 느낀 일이 있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저는 점심으로 계란과 브로콜리를 먹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출근하여 선배와 함께 일을 하는데, 평소같았으면 아무렇지 않았을 작은 일에 짜증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선배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잠시 후 저녁으로 먹으려고 챙겨두었던 고구마를 먹고 다시 일을 할 때는 기분이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문제는 탄수화물이 부족한 것이었는데 저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전혀 다른 일들에서 짜증이 난다고 생각한 것이었습니다. 고구마를 먹은 후부터 훨씬 기분좋게 일할 수 있었고 일도 훨씬 잘 되었습니다.
내가 어떤 불편함을 느끼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차리는 것, 그것을 정확히 만족시켜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이 사소한 사건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