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일반적으로 공부양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 집중력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하지만 공부가 성적과 전혀 상관이 없거나 역상관(정말 비극적이다! 공부할 수록 떨어져요ㅋㅋ)의 경우에는 심각한 일이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에 내신을 올리는 일이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규분포 곡선을 보더라도 평균을 중심으로 중간정도 등급은 동일등급에 포함된 학생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상위 등급의 경우에는 성적의 우위가 분명하지 않고 경쟁이 심하다. 또한 거의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한다. (이땐 나머지 아이들을 공부하지 않게 만들고 싶다는 상상을 하곤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성적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지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 마치 마라톤에서 지나친 선두경쟁이 중도탈락을 가져오듯이 지나친 긴장과 욕심은 스스로를 망하게 한다. 처음에는 선두가 아니고 뒤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자기 페이스를 지켜야 한다. 그래서 중반이 지나고 다른 선수들이 한 두명 뒤쳐지고 포기하는 것을 보게 되면 자신감을 갖고 힘이 생기게 된다.

상담소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보면 꾸준히 공부하던 학생들을 100% 수능에서 이전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학기초와 여름방학까지도 큰 성적의 향상이 없었지만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 점수보다는 기초체력(실력)을 다지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기초 튼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