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의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신문이나 TV의 기사만이 아니라 실제 상담소의 내담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은 학교 혹은 학원 등에서 선생님으로부터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부모들은 보통
자녀의 문제를 부정하거나 지나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침착하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1. 상담소 등에 방문하여 주의력결핍과잉행동 경향이 있는지 확인한다.
상담경험을 통해 볼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 아닌데 진단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므로 상담소에서 간단한 평가 등을 받아본 후에 실제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 높다면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는 절차가 안전하다.


2.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 분명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도록 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 분명한 경우도 있지만 명확하지 않은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봄으로써 재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3. 약물치료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을 치료하는 약물이 비록 향정신성 약물이기는 하지만 다른 약물에 비해서 치료효과가
분명하게 잘 나타나는 편이며, 다른 심리치료에 비해서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약물치료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
이때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이라는 진단이 정확한 경우에 한한다.
가끔 약물치료가 별다른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너무 단기간에 변화를 기대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4. 부모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다른 행동도 그렇지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은 특히 부모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그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녀에게 적절한 반응을 해주지 못하게 되는데 이것이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의 경우에는 부모교육 및 상담이 병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