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울증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19살 여학생입니다. 혼자서 준비를 하는데 공부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혼자서 하려니 우울증도 더 낫질 않는 듯 하구요. 너무 힘든 학교방식은 몸도 마음도 따라가기 힘이 들어서 대안학교를 생각해 봤는데 입학시기를 놓쳤습니다. 나만의 공부 방식으로 해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잘 안돼요. 공부가 싫은 건 아닙니다. 관심도 있고, 성적도 한만큼 어느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예술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렸을 때는 장구를 쳤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장구리더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미술도 좋아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할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또 메이크업이나 미용기술에도 관심이 있구요. 그래서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고, 저도 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로탐색검사를 해봤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탐구형과 기업형이 나왔고, 법정, 인문 사회 같은 곳에 능력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직업으로는 의사나, 교수, 연구원이 나왔구요.
너무 달리 나와서 혼란스럽습니다. 음악이나 미술을 하면 재미있는데 재능은 없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재능을 따라 공부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재능은 없어도 하면 행복한 예술 쪽을 택해야 할까요. 예술에 대한 관심이 잠깐의 호기심일까요? 그렇기에는 너무 즐거웠었는데...
재능이 없으면 그런 쪽의 꿈은 접고, 공부를 해야할까요? 공부를 하려면 어떤 식으로 해야할까요. 혼자 하기는 너무 힘이 드는데, 정말 복잡합니다. 어느 것을 해야 제가 행복할 수 있을 까요? 좋은 답변 부탁드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