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범하고 위대한 선은 언제나 그만큼 큰 고통속에서만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다



김상봉 교수가 저술한 <호모 에티쿠스>라는 부분에 나오는 말이다.
즉 윤리적 인간이란 무엇이며, 그것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심리학은 보편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개인중심의 학문이다.
아무래도 사회적 관심은 적다. 사회적 정의, 약자, 복지 등에 대한 개념은 가깝지 않다.
대신 개인의 만족과 행복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이 책은 심리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의 편향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이런 말도 있다.



추수에 대한 희망없이 선의 씨앗을 뿌리는 법을,
그리고 보상에 대한 기대없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의미를 다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유능감과 통제감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얻는 결과를 강조하는 심리학이 자신을 되돌아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