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주로 아버지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간혹 어머니도 해당될 수 있다.
주말이거나 가끔 아내가 일이 있을 때 아버지들은 자신의 자녀와 시간을 보내야 한다.

그럴 때 어떤 아버지들은 마치 자신이 없는 것처럼 자녀를 방치해버리기도 한다. 그때 자녀들은
평소 그들이 하던대로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지루한 집을 벗어나 친구들과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한다.

어떤 아버지들은 그동안 하지 않았던 자신의 의무를 갑자기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노력이 잘못되어
청소며 공부며 기타 작은 습관까지 간섭을 한다. 결국은 꾸지람까지 가서 종결이 된다.

또 다른 아버지는 너무나 어색해서 그냥 눈치만 보곤한다. 자녀들도 아버지가 어색해서 서로가 안보이는 사람처럼
집안이라는 공간을 흘러다닌다.

우리들이 시간이 있을 때 자녀와의 만남을 어색해하지 않고 서로 대화할수 있고,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다면
부모와 자녀는 성인이 되어서도 서로를 친밀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을 간섭하려만 하지 말고 그들에게 물어보고, 배우고, 그들이 즐거워하는 일을 가끔 혼자서 익혀서
자녀에게 조금만 더 다가갈수 있는 훈련을 해본다면 당신은 훌륭한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