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생들 중 일부는 유급을 당한다.
그들은 지적 능력에 상대적 한계가 있어서가 아니라
'삶의 태도'때문에 위기를 경험한다.
다른 학생들보다 쉽게 학업적 성취를 이루었지만
그 성취를 무엇에 쓸지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의과대학을 입학하고,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던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겠지만
꿈이 없다는 것은 인생을 공허하게 만들고,
성실하지 못하게 만든다.
능력이 뛰어난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포부를 넘는 능력은 무가치하고,
잘못된 진로를 향하게 하고,
인생을 낭비하게 되는 재난이 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가정, 학교, 사회가
능력을 어디에 쓸지를 충분히 가르치치 못했기 때문이다.
무조건 능력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한
관문을 통과하기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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