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자의 지나친 압력이나 부담

예1)
한 아이의 부모는 경쟁심이 강합니다. 자신의 아이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아이에 대한 평가는 자신에 대한 평가로 여깁니다.
친구의 자녀와도 수시로 비교하며, 친구의 자녀보다 자기 자신의 자녀가 학력이 떨어졌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자신의 아이에게 비난하고 감시하고 과도한 공부를 시킵니다.

예2) 부모의 이혼으로 자신이 자녀를 잘 못 훈육했다는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부담과 압박을 받고 있는 엄마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수시로 자신이 어릴 때 얼마나 힘들게 공부했는데 너는 이렇게 좋은 조건에서 이렇게 밖에 하는지 구박합니다.
좋은 환경조건에서 학습결과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자녀에게 독설을 하고 감시를 하고 폭력도 행사합니다.

이 정도면 학대 수준인데도 아이는 묵묵히 견디고 있는 게 대단할 정도입니다.

두 아이에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가 남학생이며, 순하게 따르고 반항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가정의 육아나 교육이 엄마에게 일임하여 엄마가 가정에서 권력자로 군림하는 경우입니다.

엄마가 지배성이 매우 높고 아빠는 이유는 다르지만 자기주장을 하지 않고 방임합니다.
아이는 엄마의 학대나 지나친 기대로부터 아빠에게 도움을 받지 못합니다.

세 번째는 매우 안타깝게도 증상입니다.

 두 아이 다 잠을 과도하게 잡니다.

한 아이는 학교에서 점심도 거를 정도로
계속 잠만 자고 한 아이는 집에 가서 8시면 잠이 드는 데도 지속적인 피로를 호소합니다.

가정에서 남편을 무시하고 감정기복이 커서 화가 나면 모욕, 폭언, 폭력을 행사합니다.

자신의 자녀를 학대하는 경우 학습이 향상되지 않고
오히려 학습부진으로 나타나며, 무기력하고 잠으로 회피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