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자녀가 부모에게 성적때문에 짜증을 내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서,
부모가 자녀에게 화를 내거나 아쉬워한다.
하지만 어떤 자녀는 성적향상이 되지 않은 것이 부모때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부모에게 자주 짜증을 내곤 한다.
이런 자녀를 둔 부모들은 매우 힘들어한다.
어떨 때는 울거나 우울해지고, 어떨 때는 민감해져서 화를 낸다.
그럴 때면 부모들은 자녀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1. 자녀의 특성 이해하기
우선 이런 자녀의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해줘야 한다.
이런 자녀들은 대체로 <성취동기>가 높은 편이다.
즉, 기대수준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높고,
그 결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좌절의 정도도 높은 편이다.
그러기에 성공과 실패에 대한 반응이 남들과 상당히 다른 것이다.
2. 긍정적 측면 인식하기
성취동기가 높은 것은 꼭 나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성취동기가 높은 학생들은 대체로 자신이 맡은 일을 잘하려고 노력하기에
꽤 높은 성취를 이루는 편이다.
3. 긍정적 측면을 높이기 위한 대안찾기
문제는 성취동기가 높은 면을 어떻게 보완하는가이다.
만일 성취동기의 부정적 측면을 보완할 수 있다면,
높은 성취동기를 긍정적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라면 <성취동기>가 높은 것이 가지는 장점을 자녀에게 말해주기,
그것을 잘 활용한다면 더 훌륭해질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기 등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4. 듣고, 또 듣고
마지막으로 자녀의 하소연을 듣고
부모가 자녀의 문제에 함께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
자녀의 짜증이나 슬픔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달라는 신호이지,
당장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의미는 아니다.
충고나 문제해결책을 제시할려는 충동을 잠시 제껴두고
자녀의 말을 고개를 끄덕이며, 진심으로 들어주면 된다.
고생한다고 인정해주면 된다.
힘들고, 지겹고, 무언가 해결해줘야 할 것처럼
답답하지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은
그것을 견디면 매일 그랬구나라며 들어주는 것이다.
(단, 자녀에게 위급한 사인이 있을 때는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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