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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이 부모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부모를 보도록 미래    24-07-15
부모의 정체성은 자녀의 정체성으로 이어집니다.
부모의 직업, 외모, 학력, 성격, 나이, 거주지 등은 자녀의 자아개념 또는 정체성을 형성하게 합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엄마가 얼마나 예쁘고 젊은가가 자랑거리가 됩니다.
한 청년은 늦둥이여서 초등학교 때 자신의 엄마가 나이가 많아서 학교에 오는 것이 창피했다고도 합니다.

부모의 직업은 자녀들의 자랑거리가 되거나 부끄러운 것이 되기도 합니다.
부모의 직업적 지위가 낮다면 자녀는 이를 숨기고 위축됩니다.
부모의 직업적 지위가 높다면 자신이 아버지와 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자랑스러워하고 거만해지기도 합니다.

어떤 부모는 장애가 있기도 합니다. 어떤 부모는 성격적 결함이 있어서 폭력적이거나 존경스러운 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정체성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부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판타지입니다.

우리 아빠는 판사야! 우리 엄마는 사장이야!
이는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 일이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우리 엄마, 아빠를 보듯 나를 멋지게 보겠지!
일종의 이런 상상입니다.

이것은 아동기에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청소년이 되고, 성인이 된다면 자신과 부모의 성취를 분리해서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정체성을 통해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부모의 특성을 '빌려온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부모 자신의 것이며, 내 것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성숙한 자녀는 '누구의 아들' 혹은 '누구의 딸'이라고 인식되는 것을 매우 싫어합니다.
부모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됨으로써 아버지와 어머니를 극복하고 독립된 개인으로 인정받기를 갈구합니다.
미숙한 사람만이 성인이 되어서도 누구의 자녀라는 것이 아니면 자신을 내세우지 못합니다.

위축된 사람은 부모의 부정적 특성을 마치 자신의 것인 것 마냥 생각하며 평생을 살아갑니다.
부끄러워야 할 것은 부모입니다.
부모와 닮지 않았다면 당신은 부모를 극복한 것입니다.
세상이 당신을 '누구의 자녀'라고 본다고 두려워하는 것은 당신만의 상상입니다.
세상은 당신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간혹 어떤 사람은 당신이 부모와 다른데도 당신을 부모라는 렌즈를 통해서 당신을 본다면 그것은 당신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부모가 아니라, 당신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부모를 보도록 하십시오.
최소한 타인이 아닌 당신 먼저 그렇게 하십시오.
사람들은 당신을 무시하거나, 조롱하거나, 비하하지 않고 존경할 것입니다.
당신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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