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피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직접적 감염도 문제이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들의 개학이 연기된 것,
학교를 가지 못하는 자녀를 돌보는 것이 새로운 과제가 되었습니다.
일을 하는 부모뿐만 아니라 직장을 나가지 않는 보호자들도 결코 쉬운 일을 아닐 것입니다.
지금까지 부모들이 자녀양육을 해온 것은 나름 사회적 지지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학교, 학원, 자녀의 친구 등등 말이죠.
자녀와 오랜 시간 있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자녀와 친밀해지고,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연습해보셨으면 합니다.
사실 최근의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부모는 건겅한 부모입니다.
자녀에게 무관심하거나, 방임하는 부모들은 큰 스트레스를 안 받을테니까요.
자녀양육스트레스는 나름 양육을 잘해보려는 부모님들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첫번째 원리는 부모 스스로 자신의 <에너지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보호자는 자신이 자녀와 어느 정도의 시간을 즐겁게, 함께 놀아줄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때 과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탈진하여 짜증을 배우자나 아이들에게 폭발시킵니다.
좋은 일을 하려고 했던 것이 반대의 결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둘째는 부모가 모든 시간을 자녀와 함께 할 수 없음을 자녀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특히 어린 자녀일수록 부모는 자신과 모든 시간을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라 하더라도 부모가 적절한 설명과 거절을 통해 부모만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훈육은 이후에도 부모의 휴식, 정서적 안정성 등에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 자녀가 고집이 세다거나, 설득이 안된다고 말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 답변은 사실과 다른 가능성이 많습니다.
부모의 힘이 더 큽니다. 단호하게 거절하고 일관성을 지킨다면 자녀는 금방 학습하고 익숙해질 것입니다.
부모가 제안해도 좋지만 자녀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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