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밝음을 지향하는 사회적, 외향적 모습과

누구에게도 이해되지 못할 저만의 독특하고 신묘한

모습을 표현하였습니다.

제가 주위에 내뿜는 기운은 주황색, 노란색으로 대표되는 밝음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그렇게 보이고자 노력하며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가면은 보라색과 밝고 톡톡 튀는 색으로 대비되지요.

톡톡 튀는 밝은 색으로써 제가 가지고 있는 성격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 보라색으로 나타낸 단순히 어둡다고도 하기 어렵고 밝은 색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저의 깊은 근원적인 부분을 나타내었습니다.

제 가면에 안경을 씌운 것은 제 일그러진 눈을 보여주지 않기 위한 제 노력을 나타냅니다.

저의 얼굴은 양 극단으로 눈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밝음을 바라보는 면과

 지극히 어두운 곳을 향하는 면..
이러한 분열을 잘 드러내지 않으려 저는 안경을 썼습니다.

안경으로 보이는 눈은

매우 선명합니다.

  제가 겉으로 드러내놓는 자아와 비슷하죠.

저는 어디에서 항상 제 존재감을 느끼기위해 부단히 애씁니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그렇기 때문에 외적으로 굉장히 선명한 인상을 남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