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들에게]에 해당하는 글들은 심리학 관련 강좌 특히 심리학 개론을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에게
제 나름대로 습득하고, 활용하고 있는 교수법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일단 수업을 진행하고 나면 별다른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없는데
오랜 기간을 강의해도 수업 도입부가 불편하고 자연스럽지 않은 것은 여전합니다.
많은 교수님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경험일 것입니다.

어떤 교수님은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교수님은 출석으로 어색함을 피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저번 시간에 강의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다른 교수님들도 사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럼 제가 사용하는 목적과 방법의 차이점을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저는 학생들이 하지 않은 복습을 수업시간에 진행함으로서
학습효과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은 질문에 잘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대한 기다려줍니다.
기다리면서 교재와 제공한 PPT자료에서 답을 찾아보라고 제안을 합니다.
그래도 답을 못찾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럴 경우 반 전체 학생에게 옆에 있는 학우들과 이야기를 해보면서 답을 찾아보라고 합니다.
이후에 다시 질문을 하면 답변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방법을 쓰는 이유는 수업시간에 학생들끼리 대화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통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교우와의 친밀감이 가능하다는 것 등을
간접적으로 가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내입니다.